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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립

구글 애드센스 승인 실패 원인 분석과 블로그 운영 방향의 전환

by 웰에이징탐구소장 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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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4개월간의 구글 애드센스 승인 도전 과정에서 겪은 승인 거부 원인을 분석합니다. 시니어 독자층의 가독성 문제를 진단하고, 광고 수익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글쓰기로 전환하려는 현실적인 블로그 운영 후기입니다.

 

구글 에드센스 화면이 보이는 노트북과 글을 쓰고 있는 손

 

 예기치 못한 구글 에드센스 승인 거부의 연속

수업이 끝나던 날,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에 '승인됨'이라는 글자를 보고 모든 것이 성공했다고 착각하며 기뻐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승인됨'은 'ads.txt 상태'가 승인되었다는 뜻이었고 승인상태란에 '준비중'이 '준비됨'으로 바뀌어야 최종 승인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준비됨'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수업 종료 후 다음 날 주말 아침, "사이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수정해야 한다"는 승인 거부 메일을 받고 깊은 실망감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강생 전체가 같은 메일을 받았고 선생님께서 아직 글 수가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글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매일 포스팅을 이어가며 재신청을 반복(4회)했음에도 돌아오는 것은 '정책 위반', '가치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차가운 답변뿐이었습니다
. 승인 상태는 '준비됨' 대신 '주의 필요'라는 선명한 붉은 글씨만 돋보일 뿐이었습니다,

 

열정적이었던 선생님과 수강생들은 모임을 이어가며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러 차례 수정을 하며 원인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강생들(3월부터 매월20명의 수강생들, 이중 몇명이 승인 신청을 했는지는 정확히 모름)의 연이은 승인 거절을 지켜보며 이것은 단순히 글을 더 많이 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분석을 거듭할수록 구글의 광고 승인 시스템과 제가 지향하는 시니어 맞춤형 글쓰기 사이에는 깊은 구조적 모순이 존재함을 발견했습니다.

 

 
구글로 받은 구글 에드센스 승인 거절 메일

구글 에드센스 승인 거절 원인 분석

구글에서는 위와 같은 거절 메시지만 통보할 뿐 구체적 이유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정책 위반과 승인거절 이유 등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정확히 해당되는 사유는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모두 수정했으나 결과는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승인 거절의 원인을 나름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음 이유 중 어느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 동일한 IP로 승인 신청

3월 수강생인 저를 포함한 1기 팀은 한 강의실에서 동일한 인터넷 주소(IP)를 사용하여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러 명이 동시에 한 IP로 승인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구글 알고리즘이 해당 블로그들을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적 계정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제가 제미나이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물어봤을 때도 같은 가능성을 말했습니다. 그 증거로 티스토리로부터도 승인 거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는 5개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데 1기 모두 승인이 거절되어 티스토리에 직접 메일을 보내서 추가로 4개를 더 승인 받았습니다. 훨씬 더 까다로운 구글 측에서 볼 때 우리가 상업적 목적으로 한 곳에서 AI를 이용해 대량 글을 포스팅한다고 의심했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이 이유라면 무엇을 하든 승인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2. AI를 활용한 같은 형식의 글

4월 2기 팀부터는 동일 IP 문제를 인지하고 수업은 한 곳에서 받았지만 구글 에드센스 신청은 각자 집에서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직까지 단 한명도 승인 신청이 나지 않았습니다. 개인 경험을 많이 다루었던 1기와 달리 2기는 인공지능으로만 작성하여 구글이 요구하는 정보성 글을 극대화 하였다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AI만으로도 승인 받은 성공 사례가 많이 소개되지만 그것은 초기 단계라서 승인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블로그계의 고시라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이 AI를 이용해 정보성 글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강생들은 제미나이 Gems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의미에서 같은 구조를 가진 구글이 좋아하는 비슷한 형식의 글을 썼습니다. 이 또한 구글 입장에서 보면 한 지역에서 상업적 목적의 블로그 글이 올라온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3. 잦은 크롤링 오류

구글 봇이 블로그 글을 찾아서 그 내용을 정리해서 색인으로 만들어야 사람들이 검색을 할 수 있는데, 티스토리의 불안전성 때문인지, 다른 기술적 결함이 있는 것인지, 연동 첫날 보았던 '승인됨'이라는 메시지는 여러차례 '찾을 수 없음'으로 바뀌었고, 지금도 5월 24일 이후 '찾을 수 없음'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강제로 다시 연동시키는 노력을 했으나 지금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크롤링이 안되는데 승인이 날 수가 없습니다. 

 

구글 에드센스 사이트 이미지

 

4. 독자층과 플랫폼(티스토리)의 구조적 불일치

또 다른 문제는 타깃 독자층과 플랫폼의 불일치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주요 구독층인 50대 이상 세대는 노안으로 인해 글자 수가 많고 빽빽한 구글 스타일의 정보성 글을 읽기 힘들어합니다. 서론, 본론, 결론을 엄격히 갖춘 미국식 에세이 형태와 검색 최적화의 정보성 글은 기존의 한국 블로그 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거기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검색 노출과 인지도가 낮아 네이버에서는 아예 블로그명조차 검색이 되지 않고 그 결과 네이버로 유입된 조회수는 0입니다.
구글 에드센스 승인은 구글에서의 검색 유입이 절대적인데 제 블로그는 시니어층을 위한 글이라서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구글 플랫폼과는 적합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구글 에드센스 승인이 난다하더라도 수익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습니다.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검색량이 많은 IT 관련 글을 몇년간 포스팅하는 분도 1년 수익률이 AI툴 사용료 만큼도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껏 제 블로그에 삽입된  광고는 구글 광고가 아니라 티스토리 광고이므로 수익은 없습니다. 

 
 

수익 압박을 벗어난 새로운 출발

결과적으로 한 분야에 전문가라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거나, 아니면 하루에 4~5개 이상의 글을 기계적으로 포스팅할 수 있는 전업 블로거가 아니라면, 수익형 블로그 운영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처음 이 수업을 시작할 때 순수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개인의 경험 위주로 작성하다가 그러면 승인이 안난다는 말에 정보성 내용을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승인을 따내겠다는 욕심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꽤 긴 시간을 쉬며 다른 AI수업들을 들으며 방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 운영 방식을 명확하게 이원화하여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는 폐쇄할까도 고민했지만 처음 만든 블로그라서 차마 삭제할 수가 없고 졸작에 응원해 주신 2095명의 독자들을 배신하는 거 같아 깊은 고민 끝에 유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배우고 있는 AI 기술들을 잊지않기 위해 AI비서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보성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시니어가 읽기 편하도록 가독성을 높이고 공신력있는 정보만 검색하여 노후 자립을 위해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모아두는 창고로 만들 것입니다.

제 개인의 경험과 일상의 사유를 담을 원래 기획했던 블로그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별도로 개설하여 순수한 문학성 글만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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